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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거래: 겟 아웃 (섬뜩한 거래, 공포)

by jeanluc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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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아웃

줄거리

크리스, 흑인 사진작가인 그는 백인 여자친구 로즈의 가족을 만나러 꽤 멀리 떨어진 외딴 저택으로 향했습니다. 로즈네 부모님, 딘과 미시는 처음엔 정말 친절하게 그를 맞아줬지만 근데 왠지 모르게 그 친절함이 과하다는 느낌? 거기다 저택에서 일하는 흑인 하인들의 표정이나 행동이 어딘가 어색하고 기계적인 게 영 찜찜했습니다. 주말 내내 이어지는 그 미묘하게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크리스는 로즈 가족의 백인 친구들이 흑인들에게 보이는 노골적인 관심이나 묘한 시선들을 계속 신경 쓰게 되고 뭔가 이 집안이 심상치 않다는 걸 직감합니다.

그러다 정말 끔찍한 걸 목격하게 됩니다. 우연히 들어간 방에서 아미티지 가문의 비밀스러운 의식을 보게 된 겁니다.

그들은 젊고 건강한 흑인들의 몸을 탐내서, 뇌 이식을 통해 늙은 백인들의 정신을 옮기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끔찍한 거래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미 희생양이 된 흑인들은 정신이 갇힌 채 육체만 남아있는 상태였고, 크리스는 자기가 바로 다음 타깃이라는 걸 깨닫고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믿었던 여자친구 로즈마저 이 모든 일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난 크리스는 이제 정말 필사적으로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칩니다. 자기를 쫓아오는 로즈의 가족들과 그들의 하수인들에게 맞서 처절한 싸움을 벌여. 과거에 아미티지 가문의 실험 대상이었지만 잠깐 정신이 돌아온 월터랑 조지나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 혼자 힘으로 그들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정말 간신히 크리스는 그 끔찍한 거래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게 됩니다.

 

메시지

영화 <겟 아웃>은 겉으로는 그냥 무서운 영화 같지만, 사실은 우리 사회 깊숙이 뿌리 박힌 인종차별 문제를 아주 날카롭게 꼬집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엄청 진보적이고 열린 척하는 백인 엘리트 가정이 젊은 흑인들의 몸을 빼앗아서 영원히 살려고 하는 그 섬뜩한 설정을 통해,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의 존엄성을 짓밟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영혼의 거래’라는 그 무시무시한 설정은 옛날 흑인 노예 제도의 끔찍한 착취를 떠올리게 하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은밀하고 교묘한 형태의 인종차별과 차별적인 시선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흑인들의 젊고 건강한 육체를 탐내고 그들의 정신을 ‘선큰 플레이스’라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감옥 같은 곳에 가두는 아미티지 가문의 행동은, 다른 사람을 똑같은 인간으로 보지 않고 자기 목적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는 지배적인 시각을 아주 극명하게 드러내는 겁니다. 그리고 영원히 젊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경고하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에 대한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감상평

<겟 아웃>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랑 도대체 어떻게 될지 상상도 안 되는 스토리 때문에 완전히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조던 필 감독의 연출이 정말 대단하고, 배우들 연기도 하나같이 소름 돋아서 영화에 완전히 빠져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영화 곳곳에 숨겨진 복선이나 상징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보고 나서도 계속 곱씹게 되는 깊이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겉으로는 엄청나게 친절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끔찍한 계획을 꾸미고 있는 아미티지 가족들의 모습은 진짜 너무 무서웠고, 주인공 크리스가 느꼈을 그 불안감과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더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깜짝 놀라게 하는 공포 장면만 있는 게 아니라,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이렇게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녹여낸 점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인종차별이라는 무겁고 민감한 주제를 이렇게 흥미진진한 공포 영화라는 틀 안에서 풀어냈는데, 그 메시지가 절대 가볍게 느껴지지 않고, 영화를 보는 내내 엄청 긴장하고 무서웠지만, 동시에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크리스가 살아남는 장면은 속 시원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 어딘가에 ‘아미티지 가문’ 같은 사람들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겟 아웃>은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아주 강렬한 영화라고입니다.

공포 영화 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봐야 할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보고 나면 절대 쉽게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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